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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Gear

엠피지오 t80d 저가형 8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개봉기

by 낯선공간2019 2019. 7. 17.

목차

    2014.10.01 18:14

    2014년에 작성되었던 포스팅인데, 블로그를 옮기게 되면서 재등록합니다.

    엠피지오 저가형 안드로이드 8인치 태블릿 PC t80d 박스개봉기

    엠피지오 t80d는 8인치 태블릿 PC에 듀얼코어에 1Ghz Ram인데 옥션에서 13만원대에 판매되었던 저가형 8인치 태블릿 PC다.

    당시 필자의 회사에서 도서관에 납품용으로 구매해온 제품이어서 사용해보았다.

    박스에서부터 찐하게 Made in China 냄새를 물씬 풍긴다.

    이건 뭐...박스에 T80D를 나타내는 로고도 없다.

    그냥 중국 광주 전자시장에서 아무상점에서 판매중인 안드로이드 탑재 태블릿 PC를 사다 파는 느낌이다.

     

    박스를 개봉하면 충격에 대비해서 완충제에 들어가 있다.

     

    기본구성품은, 연결케이블, 충전용케이블, 설치 설명서, 매우 저급해보이는 이어폰 1개. OTG젠더로 구성되어 있다.

     

    OS는 안드로이드 4.1젤리 빈이 사용되었다.

    주요기능에 표시된 스펙에서 알수 있듯이...이 모델...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ㅡㅡ;

    저가모델이 이따위지 머...

     

    8인치라는 애매한 규격탓에 7인치들의 형태디자인이 아닌, 9.7인치의 아이패드 형태를 하고 있다.

     

    뒷면은 은색으로 전면의 화이트와 투톤이다.

    하지만 바로 이 뒷면의 투톤의 메탈 때문에 wi-fi성능이 현격히 떨어진다. 뒷면의 메탈 케이스를 벗겨내면 와이파이가 잘 터진다.

     

    측면에는 마이크로 SD 탈착 슬롯과, HDMI 잭, MIC, 마이크로 USB포트, 그리고 아답타 잭으로 구성되어 있다.

    눈치 챘겠지만, 전원아답타로만 충전이 가능하다. usb쪽으로는 충전은 되지 않는다.

    저가형 태블릿PC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제노믹스 거치대에 거치해보았다.

     

    전원을 켰더니 초기화상태라 그런지 상당히 빠른 부팅이 이루어졌지만, 앱 두세개만 깔아도 급격히 느려진다. 인터넷도 엄청나게 느리다.

    동영상 재생 이외에 쓰려면 도를 닦는 기분이 든다.

     

    8인치의 디스플레이에 해상도는 1024*768이다. 13만원대라는 가격을 감안한다면, 뭐 그럭저럭 괜찮다.

     

    문제는 도서관 납품용인지라, 우리회사에서 컨텐츠를 구입해서 납품할 예스24의 앱이 구동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T80D의 브라우저에서 UserAgent 값을 찍어 보면

    Mozilla/5.0 (X11; Linux x86_64) AppleWebKit/534.24 (KHTML, like Gecko) Chrome/11.0.696.34 Safari/534.24

    로 userAgent값이 뜬다. 딱히 이 기기를 특정할 방법이 전혀 없다.

    게다가 Linux x86_64로 OS가 뜨고 있어서, dRM을 관리하는 앱들에서는 이 기기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인식을 하질 못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덕분에 이 녀석은 도서관 납품용으로는 사용할 수가 없었다. ㅜㅜ

     

    그래도 13만원대의 가격으로 풀브라우징이 가능하고,

    특히나...아예 대놓고 거의 대부분의 웹사이트를 모바일쪽이 아닌 PC용웹으로 접속해버리는 매우 특별한(?) 기능을 갖고 있다.

     

    T80D의 GPU는 말리 400을 채택하고 있는데, 어짜피 전자책 뷰어나 동영상 재생용으로 적당한 사양이기 때문에,

    화려한 3D게임이 아닌 이상에야, 왠만한 동영상을 재생하는데는 문제 없다.

    위 사진의 화면은 Tving으로 당시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를 시청중이던 화면이다.

     

    책상에 올려두고 간단한 스케줄 관리용등 가격의 메리트만으로 충분히 납득할 일 들을 찾으면 된다.

     

    다만...이놈의 메탈 백케이스가 문제기는 하다.

     

    필자가 가끔 즐기는 게임인 Deer Hunter 2014도 조금 느리기는 해도 일단 실행만 되면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성능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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